발리 비즈니스석 가루다항공으로 예약!
안녕하세요, 여행을 굉장히 사랑하고 한 살 더 먹으면서 경제에 관심이 지대해진 월드핀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제가 다녀온 여행지와 재테크 등 도움이 될만한 좋은 정보 공유할게요!
여행의 꽃 비즈니스석
이번 여행지는 Bali입니다. 지난번 친구와 다녀와서 매우 좋았던 장소라 이번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아야나 리조트를 가기 위해서 계획했습니다. 숙소 때문에 발리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이번엔 고급코스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항공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이 있었고, 금액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조금 나지만 좌석 상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기를 보고 항공료 아낀 돈으로 숙소에 가서 신나게 써보자는 마음으로 발리 비즈니스석은 가루다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가서 체크인 후, 라운지까지 야무지게 이용한 다음에 탑승까지 완료!
당연한 거겠지만 좌석은 비즈니스석이라 충분히 여유가 있었고, 좌석 역시 미리 선택해놓은터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국적기와 비교해도 큰 불편함 느끼지 못했습니다.
음식메뉴
그리고 가장 만족했던 건 탑승 직후 주신 샴페인! 살짝 특별한 점이 유리잔에 주시는 거였는데, 이렇게 내오는 경우 은근 많이 없는 거 아세요? 단단한 와인잔은 몰라도 얇은 잔은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서비스해주시는 부분이 무척 좋았어요. 더불어 샴페인이 심히 제 취향이라 한잔 더 마신건 비밀입니다.
이륙하고 나서 곧이어 메뉴판을 주고 음식을 선택했는데, 영어로 대화하다 보니 메뉴판 찍을 여유가 없었던 건 다들 이해되시죠? 대신 사진에 자세히 담아왔습니다.
코스요리처럼 나오는 거라 우선 양이 적당하고 다 먹으면 배부릅니다. 전 한식 스타일로 주문해봤는데요, 먹고 나서 부족하면 승무원 언니들에게 간식을 요청해도 되니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요 스타터 음식들이 좋았는데, 같이 가신 동행자분께서는 그렇게 메인이 좋다고 제 음식의 1/2은 더 드신 것 같아요. 마지막 디저트도 제법 고급스럽게 나와서 화이트 와인에도 어울렸어요.
인천에서 발리까지 약 7시간 정도 소요되다 보니 식사 후에 간식은 필수랍니다. 특히 아침에 출발이라 어중간한 시간대에 저는 잠도 안 와서 영화 한 편 보는데, 승무원 언니들이 친절하게 메뉴를 보여주시면서 권하시더라고요. 이건 먹어야죠!
여행지에 도착하면 매일 마시겠지만 미리 마셔보는 의미로 빈땅 맥주와 치즈 나초를 시켜서 최애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추가로 맥주는 더 마셨고요. 도착해 보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 아야나 리조트가 대단히 기대돼서 가는 발걸음도 한없이 가벼웠어요.
돌아가는 발리 비즈니스석
새벽 12시 40분 비행기라 이미 몸이 천근만근 되었는데, 다행히 가루다항공 비즈니스석은 체크인이 남달랐어요. 타 항공사보다 좀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짐을 비즈니스석 카운터에 맡기면 직원들이 수화물을 보낼 수 있는 시간대에 알아서 보내준다는 사실! 덕분에 피곤했던 몸을 라운지에서 여유 있게 쉴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이륙과 동시에 가볍게 샴페인 한잔과 과일까지 끝내고 살짝 잠을 청해보았습니다. 이미 굿밤할 시간이어서 자는 건 어렵지 않았고, 눈을 살짝 떠보니 어느새 해가 뜨는걸 볼 수 있었어요. 이런 경치를 볼 때마다 자연에 감탄할 따름이에요. 아침 메뉴에서 저는 무조건 한식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공감되시죠? 사실 발리에서 음식 코드가 저와는 약간 맞지 않아서 한국의 맛이 그리워질 시간이었거든요. 다행히 무겁지 않은 반찬들과 국까지 마시고 디저트까지 클리어하고 나서 착륙했습니다.
말이 잘 통하는 국적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최고일 순 있지만, 금액적인 부분과 시간대를 고려하신다면 이번 발리를 가시려고 하신 분들은 가루다항공 비즈니스석 어떠세요? 전 개인적으로 흡족한 탑승기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