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Indonesia

발리, 아야나 리조트 조식 [파디 레스토랑]

월드핀 2023. 7. 21. 11:57

AYANA Resort 조식 [PADI]


첫날을 뒤로하고 둘째 날 아침입니다. 어제저녁이 살짝 부실했던 탓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져서 바로 조식 먹으러 갔어요. 저희가 이용가능한 레스토랑은 3곳이었지만 버기를 타고 가는 번거로움이 싫었고 음식 메뉴도 비슷하기에 심플하게 숙소와 가장 가까운 파디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아침을 잘 챙겨먹는편은 아닌데 왠지 해외에 나오면 반드시 먹게 돼서 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편이에요.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오전에 든든히 먹어야 풀장에서 놀기도 좋고 하루종일 에너지 넘치게 다닐 수 있어서 저장하는 느낌으로다가 알차게 식사를 해봤습니다.

 

입장할 때 룸넘버를 알려주고 바로 좌석에 앉으면 되는데 이때부터 뷰가 말이 안 됩니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심지어 자연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만큼 의자에 새들이 앉아서 함께 밥을 먹게 되기에 지상낙원이 따로 없어요.

아야나 리조트 스파 조식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 내부


이곳을 선택 안하시는분들은 대게 더위 때문에 고민하시던데, 개인적로 전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이른 시각에 다녀와서 뜨거운 태양은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부는 사진에 보시다시피 전체 개방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이용 가능하도록 좌석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흰 조용하길 원해서 가장 바깥쪽으로 자리를 잡고 따뜻한 커피 한잔 주문했습니다.


조식 음식 종류


뷔페 형식이라  원하는걸 가져오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조금 생소했던 점이 메인메뉴까지는 아니지만 하나씩 선택가능한 게 있었어요. 아래 사진처럼 계란이 들어간 요리를 하나씩 맛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흡족했어요. 브런치를 즐기는 느낌이었다랄까요, 여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여느 테라스 카페보다 훨씬 더 멋져요!

 

여기 요거트 맛집이에요. 다양한 음식 중에 블루베리 요거트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어요. 세계 각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오다 보니 음식 종류도 여러 가지라 색다르게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베이커리도 추천하고 볶음밥도 평균이상이에요. 과일 및 디저트도 잘 나와서 머무르는 동안 따로 과일을 사 먹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아야나 리조트 조식 메뉴

뭔가 생소하고 신기한 타국의 맛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샐러드나 쌀국수 역시 이미 내가 아는 그 맛이라 크게 거부감은 없으실 것 같아요. 커피도 주문하시면 되고, 마시지 않았지만 라떼 마셔보신 분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했어요. 저는 달달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너무 제 취향이라 두 번씩은 다녀왔어요.

아야나 리조트 조식 메뉴

사실 음식에 딱히 호불호가 없는편이라 긍정적인 리뷰일 수도 있지만 같이 간 일행이 완전 한식파라 큰 걱정이었는데 그분도 여긴 조식 맛집이라며 여행 내내 큰 불편함 없이 아침은 꼭 먹고 다녔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귀찮아서 다른 식당을 이용하지 못한 건데 비슷한 요리였다고 하니 기대감은 적지만 다음번에 발리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용이 안된다고 했던 풀빌라에 속에 레스토랑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